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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사회복지학과 재학생들의 사회복지사 도전기

경찰행정학과 경찰경호학과 사회복지학과 전문학사 경비지도사 2023. 8. 13. 12:47


북한이탈주민출신 학생의 사회복지사도전기

서강전문학교재단 산하의 서울시 영등포구 신도림역 인근의 서강직업전문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는 4년제 대학교 졸업자로서 타전공학생들과 북한이탈주민출신 학생 등과 함께 주말을 이용하여 사회복지학과 2년제 학위과정과 사회복지현장실습과정을 이수받는 학생들이 많다.




서강전문학교는 경찰행정학과, 경호학과와 함께 사회복지학과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전원 사회복지사, 경비지도사의 국가자격증 또는 일반경비원신임교육이수증을 취득한다. 또한 대부분의 재학생들이 서강드림팀이라는 자원봉사동아리활동을 통하여 어려운 이웃과 소외받을 수 있는 청소년과 노년 어르신들을 위하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이탈주민이라는 특수성은 구청, 주민센터, 복지센터 등의 지방정부의 행정서비스에서 차별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처하기 쉽다.




서강전문학교재단은 서강직업전문학교산하에 북한이탈주민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여 학생들에게 필요한 법률자문과 각종 교육지원을 하고 있으며 성공 사례 발굴과 관리를 하는데 있어서 북한이탈주민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북한이탈주민학생들에게 우수성적장학금, 봉사동아리활동장학금, 학습독려장학금 등 다양하고 촘촘한 장학지원제도로 북한이탈주민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에는 북한이탈주민학생들이 사회복지사 취득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복지현장실습과정에서 학생들이 보다 쉽게 수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강남경찰서장 및 충북경찰청장 출신의 박기륜법학박사를 석좌교수로 위촉하고 사회복지학박사출신의 경륜있는 교강사들을 임용하여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특강, 현장학습과 동아리활동지원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강전문학교 북한이탈주민교육지원센터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북한이탈주민 출신 사회복지사가 직접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에 더 큰 의의가 있으며 사례관리 교육을 통해서 북한이탈주민 사회복지사의 역량이 한층 더 강화하여 헌신과 봉사정신으로 똘똘뭉쳐진 글로벌수준의 복지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다고 말했다.




2009년 MBC라디오에서 방송된 서강전문학교 사회복지학과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2009년 6월 2일 MBC라디오 "이외수의 언중유쾌"라는 프로그램에 최근 소외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재능과 정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나누는 젊은이들에 대해 본교 복지학부 학생들에 대한 내용이 방송되었습니다.



방송내용 :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본교에는 올해 처음 복지학부가 생겼습니다. 이곳의 학생들은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우고 있지요. 단순히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얻겠다는게 아니라 자신의 재능과 정성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겠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학생들입니다.



25살의 구모양은 가수 이효리, 보아와 함께 춤을 춘 백댄서 출신입니다.구모양은 고등학교때부터 서울 노원구에 가출청소년

쉼터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살려서 공부나 상담을 하는 대신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쳐주고 함께

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했습니다.



“늘 시무룩하던 아이들이 춤을 익히며 마음을 열어 갔습니다.

몸으로 부대끼는 것이야 말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었습니다.“

그래서 구모양은 지금 춤추는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우고 있지요.  31살 강우근씨는 공군 부사관으로 7년동안 복무하다 늦깍이 학생이 되었습니다. 그가 진로를 바꾼것은 매주 독거노인을 위한 목욕봉사를 하며 느낀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불과 며칠전에 목욕을 시켜드리며 함께 웃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쓸쓸히 돌아가신 할머니도 계셨습니다.

그런모습을 보며 어르신들이 소외받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복지사가 돼서 못다한 효도를 다해야 겠다는 특별한 꿈도 있습니다. 최모씨는 어릴때 중증장애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어머니를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어머니를 미워한 탓에 아버지가 더 힘들어서 일찍

돌아가셨다. 이런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런데 이젠 이런 마음의 짐을 덜고 사회복지사가 돼서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

곁에 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을 도우며 열심히 살기로

한거지요. 유도선수, 수영선수, 양궁선수 출신의 학생들은 특기를 살려 장애인 재활복지 전문가가 될 예정입니다. 말솜씨가 좋아서 늘 사람들을  웃게하는 이종국씨는 공부를 마치고 고향인 강원도 영월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그곳 노인복지관에서 혼자사는 마을 어르신들을 친자식처럼 모시겠다는게 꿈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은 나와 타인이 함께 행복한 직업입니다. 꼭 직업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일상속에서 누구나 작은힘 으로 큰행복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 소외된 사람, 힘없는 사람과 함께하는 삶,

그것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MBC 라디오 이외수의 언중유쾌